기획전시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사회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섹션 1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섹션 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리고 여성들의 연대와 치유를 응원하는 섹션 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으로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더불어 <피움 줌인>과 <피움 줌아웃>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섹션을 구성하여 그 해에 특별히 영화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자세한 역대 상역작 정보는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 http://fiwom.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여성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침묵을 말하라[영화]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침묵을 말하라’

[시놉시스]
<침묵을 말하라>는 가정폭력 없는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비범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의 여성감옥에 수감된 브렌다 클럽바인은 폭력피해 여성이 피해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재소자 모임을 미국 수감시설 내에서 처음으로 조직했다. 20년 넘게 ‘폭력에 맞서는 여성재소자들’의 여성들은 폭력피해여성들을 위한 법률을 개정하고 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그램노트]
폭력에 맞서는 여성재소자들(Convicted Women Against Abuse)’이라는 모임은 가정폭력을 피해 남편을 살해한 여성재소자들과 함께 그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침묵의 벽을 허무는 일을 실천해낸다. 살해라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낼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과 그녀들을 지지하는 용감한 자매들의 목소리는 가정폭력 생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그 연대의 뜨거운 외침을 침착하게 목격해주길 바란다.
 
 

누구보다 ‘여자다운’  #투쟁 #연대  
테레즈의 삶 The Lives of Therese [영화]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테레즈의 삶’

 [시놉시스] 

테레즈 클레르크는 맹렬하게 활동한 프랑스의 페미니스트이다. 그녀의 삶에도 크나큰 격변을 가져왔던 68혁명. 이후 그녀는 임신중단권부터 성평등, 성소수자 인권 운동까지 '과격한' 페미니즘 투쟁에 앞장서왔다. 이제 삶의 막바지에 다다른 그녀는 자신의 인생과 투쟁, 사랑을 솔직하고 담대하게 돌아본다.
 
[프로그램노트]
투쟁은 과격하게 삶은 단순하게. 영화는 죽음 역시 삶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듯 담대히 죽음을 맞아들이는 테레즈 클레르크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 보여주며 한 ‘페미니스트의 진심’에 화답하는 뭉클한 조사(弔詞)를 완성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당신에게 이 '단순한 진심'을 전하고자 하였다.

 


나의 몸 나의 것 - #임신 #낙태 #외모
 

나의 삶 나의 것  #장애 #성소수자 

‘역할’의 신화 부수기  #성역할 #성차별 #유리천장 

‘남자다움’의 신화 부수기  #남성성 #폭력 #구조 
십 분간 휴식 The Ten-minute Break [영화]

제3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십 분간 휴식’

[줄거리] 

백령도에서 탈영사고가 발생하고 제대 5일 남은 말년병장과 일병이 수색에 나선다. 그러나 병장이 잠든 사이 일병은 탈영병을 발견하고 혼자서 쫓기 시작한다. 잠에서 깬 병장은 일병이 휴가 때 실연당했음을 전해 듣고, 일병마저 탈영했을까봐 두려워지는데…

[프로그램노트]

십분 간 휴식'은 군대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달콤한 순간이 아닐까. 영화는 그 달달한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지독한 비극을 통해 폭력의 먹이사슬이 갖는 모순과 그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폭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선동하는, 복종에의 강요가 결국 여성폭력이 발생하고 묵인되는 일련의 과정과 맞닿는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폭력의 구조와 그 관계를 성찰할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