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2004 한일여성인권심포지엄

2004 한일여성인권심포지엄

한국여성의전화가 해외 여성인권단체 방문 등 단순교류를 넘어 국제연대활동을 접하게 된 것은 1991년 이후였다. 19919, 한국이 유엔 회원국이 되었고, 한국의 여성인권단체들이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연대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이 확대되었다. 1991년 쉼터가 두 번째로 이사할 때 독일 녹색당 산하 여성재단(FAS:Frauen Anstiftung)의 도움으로 17평짜리 다세대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2004년에는 한국여성인권운동사(한국여성의전화연합, 1999)가 일본어판으로 출판된 것을 기념하며, 한일여성인권심포지엄을 기획해 진행했다. 6/3~8일까지 동경과 오사카에서 2번의 심포지엄과 현지 쉼터 방문 및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했고, 한국여성의전화 지부활동가와 회원 등 19명이 대거 참여했다. 이후 9월 일본전국쉼터네트워크 초청 방문하여 강연을 하는 등 일본과의 독자적인 네트워킹 활동은 이후 아시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주요한 발판이 되었다. 또한 한국여성의전화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개발 포럼(Asia Pacific Forum on Women, Law and Development; APWLD)의 정치참여분과(Women's Participation in Political Process; WPPP) 위원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분과(Violence against Women: VAW)로 이동함으로써 이슈연계성을 강화했다.

 

2005국제연대후기 ; 글로벌여성 더 넓은 세상으로의 전진! [여성그당당한이름으로-77호]

2005 중국시민단체방문

 

2005년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었고, 한국여성의전화는 아시아지역의 가정폭력추방운동: 지역네트워크와 전략마련을 위해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몽골의 국민폭력방지센터(National Center Against Violence), 일본의 전국쉼터네트워크(All Japan Shelter Network), 필리핀의 리훅필리피나(Lihok Filipina), 중국의 홍풍부녀심리상담센터(The maple women's psychological counseling center in beijing)가 참여했다. 심포지엄을 통해 연대의 물꼬를 튼 5개국(한국, 일본, 몽골, 필리핀, 중국) 참여단체는 가칭 아시아여성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아시아지역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2007년 일본 전국쉼터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아시아여성네트워크 정기심포지엄 No more Domestic Violence!를 통해 일본정부에 VAW 관련 법개정을 위한 압력을 가하고, 필리핀 정치살해 문제에 공동대응하고, 이주여성 인권지원 협력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공동캠페인을 하는 등 다양한 국제연대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20091123-26일 열린임파워링, 연대 그리고 변화, 여성인권실현을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심포지엄은 한국(한국여성의전화), 몽골(국민폭력방지센터), 필리핀(가브리엘라) 3개국에서 공동 진행한 아시아 여성인권활동가 프로그램과 데이트폭력 경험 및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여성운동과 연대를 실질적으로 모색한 장이었다. 캄보디아 여성위기센터(Cambodian Women's Crisis Center), 베트남 여성연합(Vietnam Women's Union)이 참석하여 네트워크의 외연이 확대되었으며, 한국여성의전화(한국), 전국폭력방지센터(몽골), 가브리엘라(필리핀), 전국쉼터네트워크(일본)가 중심이 되어 1125일 비전선언문을 발표하며 가정폭력성폭력 근절 및 미래세대 육성에 초점을 둔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아시아여성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