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군산 대명동 매매춘 지역 화재참사 관련 보도요청건[보도자료]


표제 : 2000군산 대명동 매매춘 지역 화재참사 관련 보도요청건[보도자료]


주제 : 여성폭력추방운동 ; 성매매


기술 : 경찰과 공무원의 매매춘 지역과의 유착관계를
밝히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

1.안녕하십니까?
올바른 언론창달과 민주적 보도 실현을 위해 수고 많으십니다.

2.지난 9월 19일 군산시 대명동 매매춘 지역에서 일어난 화재참사로 20대
여성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이들 여성들은 인신매매, 감금, 폭행, 윤락행위강요등 온갖 폭력과 인권이 유린된 생활을 해오다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에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 처벌 및 매매춘지역 폐쇄를 주장하며 싸워온 대책위에서는 화재참사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수차에 걸쳐 외쳤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도 경찰당국은 ‘매매춘은 필요악이니’ ‘현장을 잡을 수 없다느니’라는 말로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군산시 또한 관련부처가 없다느니, 불법영업을 어떻게 단속하느냐느니 하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기에만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김모양의 진술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업주가 경찰관에게 상납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굳이 김양의 진술이 아니더라도 주변인들의 이야기나, 수십년동안 불법영업을 해온 업소들이 버젓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된다고 본다. 또한 이번 참사가 누전으로 인한 단순화재가 아니라 포주와 포주가 거느리는 조직원들의 감금에 의한 인권유린이며, 경찰과의 유착에 의한 결과라는 것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에 대책위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경찰은 상납고리를 밝혀내고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하라.

2. 성매매조직과 경찰, 공무원등 공권력과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밝혀내 인신매매,인권유린의 고리를 끊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3. 쉬파리골목의 도망간 업주들을 전원 공개 수배하라.

2000. 10. 17
군산 대명동 매매춘지역 화재참사사건 대책위
(공동대표 / 안향자, 석 일, 하춘자)

군산 대명동 매매춘지역 화재참사 사건 대책위

수신처 : 각 언론사 및 대책위 참가 단체

보 도 자 료

1. 안녕하십니까? 대책위입니다.

2. 10월 16일 서울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매매춘근절을위한한소리회,새움터,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하는 ‘군산화재참사를 통해 본 성매매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땅에서 성매매에 의한 인권유린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써나가고 이후 특별법제정등의 활동을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3. 10월 17일자 신문에 난 내용은 이번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의 진술에 의해 업주와 경찰이 유착, 상납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책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사건이 한점의혹이 없게 해결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생산자 : 군산대명동매매춘지역화재참사사건대책위원회


날짜 : 2000-10-18


파일형식 : 보도자료


유형 : 문서


컬렉션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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