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월 9일 <외롭게 두어 미안해> 거리행진[보도자료]


표제 : 2010 9월 9일 <외롭게 두어 미안해> 거리행진[보도자료]


주제 : 여성폭력추방운동 ; 가정폭력


기술 : 8월 31일. 가정폭력 시달리다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지현씨.

9월 1일. 엄마를 폭행하는 아버지를 말리다 흉기로 찌른 정현이.



당신을 그렇게. 외롭게 두어 미안합니다.

가정폭력으로 힘들다며 경찰과, 이웃에게 호소할 때, 남의 집 일이라 외면했습니다.

가정폭력에 저항한 당신의 마지막 선택이 신문에 오르내릴 때에도,

마치 교통사고처럼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겠지”하며 당신의 고통을 외면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합니다.

집안문제로 가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했더라면

당신을 외로운 싸움의 장에 혼자 남겨두지 않았다면

죽고 죽이는 가정폭력을 그대로 두고 보지만 않았다면

이 비극은 옛날 일이 되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혼자 두어 미안합니다.

집안일이라며 외면해서 미안합니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건은 너무 식상하다며, 관심두지 않아서 미안합니다.



나 한사람의 무관심이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의 방임을 동조하며

나 한사람의 무관심으로 살아야할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가정폭력의 비극이 이어지지 않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날짜 : 2010-9-8


파일형식 : 보도자료


유형 : 문서


컬렉션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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