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끝없는 케이블 tv 선정성 논란[보도자료]


표제 : 2008 끝없는 케이블 tv 선정성 논란[보도자료]


주제 : 미디어운동 ; 미디어 모니터링


기술 : 끝없는 케이블 tv 선정성 논란
25일 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네이키드 스시(일명 알몸 초밥)’가 방영된다고 해 방영 직전부터 선정성 논란으로 언론이 시끄럽다. 케이블 tv의 선정성 논란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정도를 벗 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이 어떤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생활을 누리는지 알아 본다.'는 취지로 기획되어 하나의 음식문화를 소개한다고는 하나 상위1%의 음식문화가 이것만은 아닐 것이다. 굳이 첫 방송에서 ‘네이키드 스시’를 보여주는 것은 극도의 선정적 장면으로 여론을 자극하여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여성을 상품화한 전형적인 모습이다.

단순히 노출로 인한 선정적인 장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하나의 사물로 취급하고, 도구로 만드는 ‘상품화’의 전형이다. 하나의 인격체인 여성을 ‘사물’로 비하했고, 유희의 도구로 전락시켰다. 더더욱 ‘건강하고 젊은 미녀의 몸 위에 요리를 놓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며 유래가 되고 있는 속설조차도 여성을 사물화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본회 지역여성 미디어 네잎찬 운동본부는 <방송미디어 여성연예인 성상품화 실태와 개선방안 세미나 - 케이블 tv 방송프로그램 중심으로>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모니터분석 결과 케이블 방송에서의 여성출연자의 성상품화가 제작자와 연출기법에 의한 것임을 지적하고, 성상품화 제작풍토 개선을 위해 1)심의내용에 여성주의적 관점 강화와 미디어에서의 여성의 ‘주변화’, ‘사물화’, 대상화‘ 현상 근절 2)심의 ’사후관리‘ 강화 3)심의 시스템에 시청자단체 의견 반영 확대 4)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내용의 질적 향상을 제언했었다.



현재 케이블 보급률은 전체 가구수의 80%를 넘고 있다. 80%이상이 케이블TV 시청자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유료방송’임을 내세워 공적 책임성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시청률에만 급급해 무책임하고 저질스러운 방송에서 벗 어나 건강한 사회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만드는 성숙한 방송인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날짜 : 2008-00-00


파일형식 : 보도자료


유형 : 문서


컬렉션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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