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제 379 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성명서][연대성명서]


표제 : 1999제 379 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성명서][연대성명서]


주제 : 여성폭력추방운동 ; 기타추방운동


기술 : 제 379 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성 명 서?지난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제 당시 군 병사출신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가 가해자의식은 커녕 위안소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필요악이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들은 당시에 위안부들에게 돈을 지급하였으므로 달리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답변자 중에는 “위안부들의 표정도 밝았다”라고 하며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일제군인들의 죄의식 없음은 일본의 반성없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이는 2차대전당시 일본과 같은 전범국인 독일의 최근 움직임과 대비된다. 독일연방의회는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위한 대규모 위령비 건립을 다수의 찬성으로 의결했으며, 독일의 16개 대기업은 재단을 설립하여 “과거의 조악을 잊고 이런 일이 결코 재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공동기금을 통해 배상할 것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역사의 반성은 뒤로 한 채, 일본은 ?평화?라는 미명하에 그 동안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위협해온 역사를 되풀이 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며 아시아 주변국의 분쟁에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도록 한 ‘신가이드 라인’을 통과시키고 군국주의의 상징인 “히노마루, 기미가요”를 다시 부활시키는 법안을 확정하여 군국주의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21세기를 맞는 지금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평화와 인권을 인류의 가치로 세우고저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운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전후보상만을 추구하는 운동이 아니며, 정의를 확립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또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가는 여성들의 희생, 여성인권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이다. 21세기를 코앞에 둔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는 지역에서 여성들은 종족말살의 도구로 상대국 군에 의해 집단강간과 강제임신을 당하고 있다. 역사는 진보했다고 하나 여성들의 인권을 짓밟는 현실은 일제시대의 현상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전쟁과 착취로 얼룩진 20세기의 어두운 유산 속에서도 가장 잔악한 여성인권유린 행위인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바르게 해결되어 이 땅에 다시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인권유린이 일어나기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정부의 사죄와 반성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1999년 9월 29일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수요시위참가자일동


날짜 : 1999-9-29


파일형식 : [연대성명서]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태그 : ,


연관자료 : 이 자료에는 연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