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부산 가정폭력 피해자 투신자살 관련 공정수사를 촉구한다!![성명서][성명서]


표제 : 2000부산 가정폭력 피해자 투신자살 관련 공정수사를 촉구한다!![성명서][성명서]


주제 : 여성폭력추방운동 ; 가정폭력


기술 : 부산 가정폭력 피해자 투신자살 관련 공정수사를 촉구한다!!?
지난 9월 27일 오후 6시 50분 경 부산에서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던 김모씨(주부, 30세)가 뒤편 베란다에서 떨어져 즉사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김모씨는 3년 전에 아이가 둘인 박모씨(현남편, 경찰관)와 결혼(전처와 이혼한 상태)하였는데 결혼 생활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이유없는 구타가 심해 몇 차례 친정집과 형제집으로 피신하기도 했었다. 평소 박모씨는 아내를 범죄자 다루듯 파출소에서 가져온 경찰봉과 수건으로 아내를 덮어씌운 후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특히 김모씨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남편의 구타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부산여성의전화에 몇 차례 상담을 하기도 했었으며 현재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고신의료원 복임병원의 신경정신과 의사와도 상담 및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었다(의사 소견서와 의사 상담기록이 있음). 본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특히 이번 사건이 가정폭력 피해에 시달려온 피해자가 유명을 달리하여 자칫 수사 자체가 미궁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도한 가해자가 경찰의 신분이므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형식적으로 축소되어 진행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바이다. 현재 초동수사 자체가 상당히 형식적으로 진행되어 피해자의 남편인 박모씨의 진술만을 기초로 기본 물증 및 주변상황 점검이 정확히 진행되지 않았고 김모씨 투신자살로의 결론에 대해 피해자측의 항의와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우리는 이 사건 자체가 조작, 은폐 축소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엄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과 경찰내 봐주기식의 파행적 수사행태가 개입되지 않도록 할 것에 대해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2000. 10. 4.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날짜 : 2000-4-10


파일형식 : [성명서]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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