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 : 2003국회가 국민의 진정한 대의기구라면 한국군 파병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켜라![연대성명서]

주제 : 정책변화 ; 기타정책변화

기술 : 지난 25일 국회는 파병동의안 처리 연기 결정으로 대의기관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자세를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반전평화의원모임을 비롯한 50여명의 여?야 의원들의 파병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은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국회는 오는 28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파병동의안 표결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쟁을 반대하는 국민여론이 80%를 넘고 있고, 파병을 반대하는 국민 또한 과반수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2-3일도 안돼 다시 표결처리를 하겠다는 것은 바로 국민여론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여기에 미국은 파병요청도 모자라 이라크 전쟁포로 등을 수용할 교도소 관리병력까지 추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니 우리 여성들은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 교전국 상대국의 포로를 다룬다는 것은 전투과정에서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여 매우 위험한 일이며 게다가 참전국도 아닌 우리 한국군이 왜 그 뒤처리를 맡아야 한단 말인가. 지금 공병단과 의료병을 보내겠다는 것도 결사반대하고 있는 마당에 추가파병이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우리 여성들은 이라크의 수많은 어린이와 여성들이 희생되고 있는 이 야만적인 미국의 침략전쟁의 한복판에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한국군 파병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국회가 국민의 진정한 대의기구라면 미국의 대 이라크전에 대한 한국군 파병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만일 이런 침략전쟁을 국회가 승인을 한다면 여성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으며 다음 총선에서 여성유권자들의 표로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국회는 한국군 파병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켜라!
정부는 한국군 파병계획 즉각 철회하라!
미국은 무자비한 침략전쟁 즉각 중단하라!

생산자 : 반전평화여성행동

발행처/출판사 :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군사주의반대여성평화네트워크, 기독여민회, 대구여성회, 대한YWCA연합회, 두레방, 반미여성회, 부산여성회, 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 수원여성회, 여성문화예술기획, 여성해방연대(준), 여성환경연대, 울산여성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전북여성단체연합, 전쟁을반대하는여성연대WAW, 전쟁반대여성평화행동,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천주교여성공동체, 충북여성민우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평화인권연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보육교사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호주제폐지모임, 환경운동연합주부지킴이

날짜 : 2003-3-27

파일형식 : [연대성명서]

유형 :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