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693차 정기수요시위 성명서[연대성명서]


표제 : 2006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693차 정기수요시위 성명서[연대성명서]


주제 : 인권지원활동 ; 기타인권지원


기술 : 오늘도 어김없이 수요일에 우리는 일본 대사관앞에 섰다.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의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피해사실을 증언하고,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데도 저 뻔뻔한 일본정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이 문제의 해결과 피해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 자리를 지켜온지 이제 700회가 다 되어간다. 시간이 흐르면 잔악한 만행은 잊혀진다고 생각하는가. 이들의 태도에 우리는 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게다가 일본정부는 이 문제해결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고, 이웃국가들의 비난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사참배를 강행하며, 개헌논의를 일삼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두고 우리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양심의 이름으로, 피해여성의 목소리로 우리는 일본정부의 강력히 규탄한다.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걸어온 험난한 길에 명예회복을 이루지도 못하고 한많은 세월을 뒤로 하신 할머니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평생 가슴에 안고, 차가운 길에 나와 공식 사죄를 외치고 계신 피해할머니들의 절규를 우리는 듣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한국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철저하게 철면피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 한국정부는 한국 여성이 전쟁으로 겪은 온갖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대로는 안된다. 보다 분연하게 이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06년 새해가 밝았다. 일본 정부는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우리의 요구는 전쟁범죄 피해여성들의 명예와 인권, 올바른 역사의 정립을 위해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유래없이 이어지는 이 고된 시위의 행진은 곧 일본정부의 뻔뻔함을 드러내는 수치스러운 일임을 똑똑히 알고, 역사앞에 부끄러워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양심의 이름으로 일본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 리 의 요 구

1. 일본 정부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2. 한국정부는 주체적인 한일외교정책으로 ,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라!
3. 일본은 더 이상 역사왜곡말고 군‘위안부’사실을 올바르게 교육하라!
4.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움직임을 즉각 중지하고 과거사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 !


생산자 :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제693차정기수요시위참가자일동,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날짜 : 2006-1-25


파일형식 : [연대성명서]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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