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739차 정기수요시위 성명서[연대성명서]


표제 : 2006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739차 정기수요시위 성명서[연대성명서]


주제 : 인권지원활동 ; 기타인권지원


기술 :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일본대사관앞에 우리는 모여있다. 일본정부의 전쟁범죄에 피해입은 할머니들의 절규가 매주 수요일마다 이어져 이제 700회를 훌쩍 넘겼다. 이 해결을 위해 한국의 많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 뿐 아니라, 아베 총리는 일본의 침략은 정당한 것이었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집단자위권을 위한 헌법개정에 나서고 있다. 이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일본정부는 문제해결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고, 이웃국가들의 비난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뻔뻔한 외교를 지속하고 있다. 미 하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지 않도록 로비를 펼쳐 결의안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행태를 두고 우리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일본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한국정부 또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피해할머니들이 눈물로 이 자리를 채우고, 자국 국민이 이렇게 차가운 아스팔트위에서 매주 절규하고 있건만, 도대체 한국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일본정부에 대해 ‘할 말은 하는’ 한국정부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꿈인가.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끝내는 명예회복을 이루지 못하고 한많은 세월을 뒤로 하신 할머니들이 계셨다. 함께 수요시위에 참석하여 웃고 울며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를 외친 많은 시민들은 절대 현재의 이 아픔을 잊지 않을 것이다. 상처는 계속되고 있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피해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역사가 바로서도록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우 리 의 요 구

1. 일본 정부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2. 한국정부는 주체적인 한일외교정책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라!
3. 일본은 더 이상 역사왜곡 말고, 군‘위안부’사실을 올바르게 교육하라!
4.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움직임을 즉각 중지하고 과거사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발행처/출판사 :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제739차정기수요시위참가자일동


날짜 : 2006-12-13


파일형식 : [연대성명서]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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