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렛미인 제작중단 결정을 환영한다 [논평]


표제 : 2015 렛미인 제작중단 결정을 환영한다 [논평]


주제 : 미디어운동 ; 미디어 모니터링


기술 : 9월 17일 <렛미인> 제작진은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동안 성형광고와 다름없는 TV성형 프로그램의 방송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우리 여성단체들은<렛미인> 제작진의 이러한 결정을 환영한다.

시민사회와 시청자는 <렛미인>과 같은 TV성형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다루어 손쉽게 성형수술을 선택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을 해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렛미인> 제작진의 이번 결정이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 제작중단으로 이어져, 미디어가 국민 건강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한다. 또한 이미 제작된 <렛미인> 프로그램도 재방송하지 않기를 요청한다.

앞으로 제작진이 밝힌 바와 같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특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차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길 바란다. 또한 우리 여성단체들은 TV성형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계속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몸이 인정받고 다른 외모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2015년 9월 18일

서울YWCA,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 활동 경과

6월 5일
렛미인 방송중단 요구 기자회견
┗기자회견에서는 <렛미인>은 즉각 방송을 중단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리감독기관은 TV성형 프로그램이 제작되지 않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

6월 11일
<TV성형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의사·병원 방송협찬의 문제점> 토론회 개최
┗협찬 관련 규정, 규칙 등의 개정을 통해 TV성형 프로그램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 그 결과 광고금지 품목에 준하여 협찬금지 품목을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고, 이러한 토론의 결과는 8월 24일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에 담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

5월 11일~6월 30일
TV성형 프로그램 방송 중단 요구 서명운동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5,107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 이는 8월 3일 CJ E&M 측에 <렛미인> 중단에 대한 요구서와 함께 첨부.

8월 3일
CJ E&M 측에 TV성형프로그램 <렛미인>에 대한 우리의 요구 전달
┗가장 우선적으로는 방송중단을 요구하였고, 중단할 수 없을 경우 TV성형 프로그램의 폐단을 경계하기 위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일체의 협찬을 받지 말 것, 출연자의 Before & After 영상을 보여주지 말 것, 출연하는 의사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것, 방송 전후 광고에서 대부업 광고는 없앨 것 등의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

8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병원과 의사는 협찬고지가 아니라 협찬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할 것을 요구

9월 4일
<렛미인> 방송금지가처분신청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TV성형 프로그램이 더 이상 방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와 함께 <렛미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

9월 17일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렛미인> 제작진의 공식입장 발표


생산자 : 서울YWCA,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날짜 : 2015-9-28


파일형식 : [논평]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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