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데이트폭력 벗어나기, '잘' 헤어지면 된다고요? [카드뉴스][화요논평]


표제 : 2016 데이트폭력 벗어나기, '잘' 헤어지면 된다고요? [카드뉴스][화요논평]


주제 : 여성폭력추방운동 ; 데이트폭력


기술 : [데이트폭력 벗어나기, '잘' 헤어지면 된다고요?]

한국여성의전화 데이트폭력 실태조사(2016) 결과, 여성 응답자 1,017명(전체 응답자 1,082명) 중 최근 데이트관계에서 폭력피해(통제/언어적/정서적/경제적/신체적/성적)를 경험한 여성은
61.6%(626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통제 피해 62.6%, 성적 폭력 피해 48.8%, 언어?정서?경제적 폭력 피해 45.9%, 신체적 폭력 피해가18.5%로 나타났습니다.

통제의 경우는 사귄 후 1개월 미만에 가장 많이 발생, 다른 유형의 폭력에 비해 발생시기가 빠른 특징을 보였습니다.

데이트 상대의 생활 전반에 대한 통제는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데이트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 친밀한 관계 안에서'애정과 관심', '걱정' 등으로 비가시화, 정당화되는 통제는 그 자체로 폭력이며, 폭력의 최종 목표이자 또 다른 폭력 발생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통제, 언어?정서?경제적, 신체적, 성적 폭력 등 데이트폭력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 대다수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개인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데이트폭력을 개인의 의지와 선택의 문제로 보는 주변인들과 수사기관의 시각은 피해자의 도움요청을 가로막습니다.

폭력이나 폭력적인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폭력 발생과 이별여부를 결정하는 힘의 관계가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데이트폭력은 ‘사랑싸움’, 당사자 간 해결해야 할 ‘사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범죄입니다.

데이트폭력 피해를 드러내고, 대응하면 중단될 수 있다는 믿음, 그 실현이 가능한 사회적 문화와 조건을 만들어가는 일,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한 일입니다.

* 관련자료 보기 http://hotline.or.kr/board_statistics/28328??
*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20161101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날짜 : 2016-11-1


파일형식 : 화요논평


유형 : 문서


컬렉션 : 화요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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