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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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1.


주제 : 인권지원활동 ; 쉼터, 미디어운동 ; 컨텐츠생산, 여성인권영화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기술 : Part 1. 폭력에서 탈출해 쉼터로 오다.(경로, 숙식, 법률)

이 한 몸 하늘을 가리고 누울 자리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남편의 통제와 감시로 하루하루 긴장 속에서 살았지만, 도망치고 싶어도 온전히 나의 마음과 육신을 맡길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 때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던 중, 쉼터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간단한 소지품과 마음만 가지고 가면 된다‘는 말에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삶의 나침판을 찾고 싶어 두리번 거리던 나에게 ‘쉼터’는 어느 날 혜성처럼 나에게 다가온 감동적인 안식처였습니다. 이 곳은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직장을 다니며 버는 돈은 자립을 준비하며 저축하면서, 또 다른 희망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습니다. - 여울

길에서 술길 취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었고, 지나가는 사람의 신고로 경찰, 1366을 거쳐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폭력이 있을 때마다 늘 이혼을 생각했으나, 혼자 하려니 아무 것도 몰라 막막한 생각에 주저했었습니다. 그러나 쉼터에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법률 상담도 받고, 진술서도 작성했습니다. 지금은 쉼터에서 연계해준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로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서 이 과정이 끝나 남편에게 폭력 당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같이 지내는 쉼터 가족들과 서로 잘 잤냐는 인사말을 나누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도 집에서 폭행을 당해도 참고 있는 분들에게 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제발 이 글을 보고 용기 내세요!! - 지영

남편에게 폭행을 심하게 당해 112에 신고하여 해바라기센터로 가서 진술서도 쓰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센터에서 쉼터를 권유 했지만, 쉼터가 어떤 곳인지 몰라 두려웠던 저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1366으로 연락하여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두려웠으나. 막상 도착하니, 탁 트인 창 밖의 풍경과 사무실 선생님들의 친근함에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졌습니다. -정희

오랜 폭력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왔지만, 해가 지면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 있고,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쉼터는 저에게 제2의 친정집이랍니다. - 미영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데, 평소에 들어본 적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법률 용어들에 많이 놀랐습니다. 쉼터에 들어와 법률 상담도 받고, 진행 내용에 대해 알아봐주셨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모르고 겁내하는 저에게 힘도 주었습니다. 이 곳이 아닌 다른 지인 집에 갔다면 혼자서 감당할 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크고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는 고마운 곳입니다. .-수정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발행처/출판사 : 여성인권영화제


날짜 : 2014.9.25 - 2014.9.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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