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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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5.


주제 : 인권지원활동 ; 쉼터, 미디어운동 ; 컨텐츠생산, 여성인권영화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기술 : part 5 그녀들이 끝나지 않은 이야기.

쉼터에 들어가 한 달이 지날 무렵부터 이혼소송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은 오랫동안 꼭꼭 눌러 봉합해 두었던 마음의 상처를 들쑤시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쉼터 소장님이 취업훈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직업과 연계하여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한 대학 평생교육원의 ‘미술 심리 치료 과정’에 등록을 하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회피하려고만 했던 내면의 상처와 고통을 직면하기 시작했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두려움도 사라져갔습니다. 모두 6단계의 과정이지만 지원 받을 수 있는 액수가 정해져 있어서 나머지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교육비를 충당하며 무사히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미술심리치료 자격이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지민


남편의 폭력을 피해 찾게 된 쉼터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퇴소 후에는 딸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하던 차에 직업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사지 기술이 있었던 터라 목욕관리사 자격증을 따게 되면서 퇴소와 함께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몸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딸과 함께 독립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민혜


가정폭력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에서 쉼터에 들어가 6개월을 지냈습니다. 간병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어 자립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교육기관에서 취업까지 알선해 주어 현재 9년째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여성가장으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제게 쉼터는 언제나 친정처럼 포근한 곳입니다. -인경


남편의 폭력으로 무작정 집을 나왔을 때는 너무 막막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쉼터에 입소하면서 나의 마음치유도 시작되었습니다.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때 쉼터에서 주거지원시설을 알아봐주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거지원은 나 혼자만 사는 집은 아닙니다. 한 집에서 두 세가구가 살고 있지만, 같은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곳이며 나에게는 이보다 안전하고 편한 곳은 없습니다.
나는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딸과 함께 즐겁고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즐거운 꿈도 꾸기 시작했습니다. 나에게 더 이상 두려움은 없습니다. -주애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발행처/출판사 : 여성인권영화제


날짜 : 2014.9.25 - 2014.9.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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