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 KBS 시청료 징수원 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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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1985 KBS 시청료 징수원 폭행사건


주제 : 인권지원 ; 인권지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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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서 KBS시청료 징수원으로 근무하던 박ㅇㅇ씨가 여성의전화에 상담을 해왔다. 박씨는 9세와 4세된 두 딸의 어머니였다. 징수원이었던 남편이 85년 3월 17일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자 박씨가 뒤를 이어 강남출장소에서 징수원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근무 중 알게된 부정사건을 밝혔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당해 본회와 상담하였으며, KBS의 공식사과와 관련자 처벌 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사건대응일지

1985년

3월 - KBS TV 남양주 출장소에 근무하던 남편이 순직하므로 박ㅇㅇ씨 강남출장소에 징수원으로 근무 시작하다.
10월 - 부정사건 출발, 박씨가 소장의 측근인 김ㅇㅇ씨의 부정을 노출하다. 김씨 파면됨.
12월 14일 - 부정을 밝혔다는 이유로 구역장 김ㅁㅁ이 권ㅇㅇ 소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박씨에게 모욕적 언사
12월 16일 박씨 소장한테 확인한 후 김ㅁㅁ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소장 역시 모욕적 언사를 하다.
12월 19일 - 권소장은 은행납 예상 미달자 사유서를 읽도록 하는 과정에서 박씨한테 폭언을 하고 공구, 신분증 등을 김△△에게 강제로 빼앗게 하다. 김ㅁㅁ, 박씨에게 '남편 잡아 먹은 년'이라며 폭언하고 폭행하다.
12월 21일 - 박씨, 호소문을 가지고 면접상담 하다.
12월 23일 - 여성의전화는 박씨의 호소사실을 바탕으로 KBS본사의 자금관리국에 사건의 바른 해결을 요청하는 공문 발송하다.
12월 27일 - KBS 사장에게 재차 공문 발송하다.
12월 31일 - 여성의전화 KBS 감사실에 공문을 보내 부정이 있어 해고된 김ㅇㅇ에게 권소장이 다시 일을 시킨 사실 등을 알리다.

1986년

1월 8일 - 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에 박씨 사건을 알려 협조를 구하다.
1월 13일 - 각 인권단체, 여성단체 "이래도 시청료를 내야 합니까?"라는 전단을 발송
1월 20일~22일 - 3차에 걸쳐 강남지역에 홍보전단 배포
1월 23일 - 전단 인쇄 과정에서 중부서에 압류당하고 김희선 원장은 불법 연행되고 부상 당하다.
1월 25일 - 김희선 원장의 부상에 대한 보고문을 각 단체에 배포하다.
1월 27일 - KBS 징수부장 여성의전화 내방하다.
1월 28일 - 다시 강남지역에 전단배포. 강남출장소 김정배 차장이 여성의전화 원장은 반국가 행위로 수감중이라는 등의 거짓말을 강남지역 주민들에게 하다.
1월 30일 - 강남지역에 전단 배포.
2월 1일 - KBS 징수부장 여성의전화 내방하고 권소장과 김ㅁㅁ을 강남구에 대기상태로 처리했다고 알리다.
2월 3일 - KBS 관리 본부장 윤혁구 여성의전화 내방하다.
2월 6일 - KBS 관리본부장, 징수부장 내방하여 성의있게 처리할 것을 약속하다.
2월 10일 - KBS 징수부장 내방
2월 13일 - 최종적으로 사건해결이 되고 KBS가 여성의전화에 사과문 보내오다.


박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던 김ㅁㅁ씨는 파면 되었고, 강남출장소 권소장은 보직이 박탈되고 좌천되어 3개월간 감봉처분 받았으며 근거 없는 거짓말로 여성의전화의 명예를 손상시킨 김△△ 차장에게는 견잭으로 각각 인사조치가 취해졌다. 박씨에게는 그간의 일에 대한 정신적인 피해보상과 함께 근무조건이 보다 좋은 구역으로 전출되었다. 또한 KBS는 여성의전화에 이 사건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보내왔다.


한국방송공사가 여성의전화에 보낸 사과문 내용

당공사 강남출장소의 일부 사원 및 징수원이 박ㅇㅇ의 호소건과 관련하여 귀원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직원들의 소양교육에 보다 힘쓸 것임을 약속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원의 사업에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생산자 : 여성의전화


날짜 : 198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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