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파주여자종합고등학교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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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1987 파주여자종합고등학교 사태


기술 : 당시 족벌체제로 운영된 파주여종고는 평교사와 학생에 대한 비민주적·비교육적 처사가 만연했다. 끈임없는 비정상적 운영에 더해 5, 6월에 걸쳐 두 명의 교사가 강제해직당하자 학생들이 학내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학내 시위에 들어갔다. 재단측에서는 직원과 교사를 앞세워 학생들을 무차별폭행했고, 학생들은 이에 굴하지않고 농성을 계속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체육교사에게 강간과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고대사범대생 3인이 이 사건을 7월 10일 여성의전화에 고발했고, 7월 22일 파주여자종합고등학교 사태 공동대책위(여성사회연구회, 민주교육실천협의회, 서울YMCA중등교육자협의회, 여성의전화, 경기도 북부지역인권선교위원회, 서울YMCA사우회, 흥사단 교육문화연구회. 이하 공대위)가 결성되었다.

7월 31일 학생들과 공대위는 경기도교육위원회와 파주경찰서를 방문했으나 도교육위는 학교측의 비리를 묵인하고 각목폭행을 '사랑의 매' 운운했으며 파주경찰서 측은 학생과 학부모를 도리어 집시법 위반이라며 협박했다.

파주여종고 학생들은 요구사항이 8차례의 합의각서교환에도 불구하고 관철되지 않자 8월 13일 상경, 정부종합청사를 찾아가 문교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대표부가 문교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으나 그가 차관이 아닌 하위직 관리라는 사실이 곧 폭로되었다. 학생들과 공대위는 사복경찰의 위협과 폭력적인 강제해산을 당했으나 8월 15일 다시 NCC인권위원회에 집결해 농성에 돌입했다. 19일에는 5일간의 농성해산을 결정하고 20일, 파주여종고사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사장과 교장, 폭력직원 6명은 퇴진되었고 도교육위원회가 학교의 재정비리를 감사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에게 학내 민주화의 최우선적 조건인 학생 대표 선출의 직선제가 관철되었다.


생산자 : 파주여자종합고등학교사태공동대책위


발행처/출판사 : 파주여자종합고등학교사태공동대책위


날짜 : 1987-07-22


유형 : 사진


컬렉션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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