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석방 및 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기자회견문]


표제 : 2015 중국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석방 및 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기자회견문]


주제 : 국제연대 ; 기타국제연대


기술 : 중국 정부는 구금된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5명을 즉각 석방하고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와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6일 다섯 명의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리 팅팅, 웨이 팅팅, 젱 추란, 우 롱롱, 왕 만-을 체포했다. 그리고 이들은 18일 현재까지 여전히 구금 중이다. 이들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버스에 “성폭력 범죄자를 잡자 : 경찰은 와서 잡아가라!”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행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한밤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정확한 체포 이유도 고지 받지 못한 채 체포되었으며 핸드폰과 컴퓨터까지 압수당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LGBT활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다섯 명의 활동가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연행된 다섯 명의 활동가들을 비롯하여 최근 중국의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들은 중국 내 여성 및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 성차별과 성폭력, 가정폭력, 성소수자 혐오,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맞섰으며 공공보건, 여성,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 이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중국 내에서 광범위한 공감과 지지를 얻어왔고, 그 결과 최근 중국에서는 최초의 반가정폭력법이 입안되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히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낸 활동가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탈했다.

우리는 특별히 시진핑 정부가 사회운동 활동가와 단체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최근 중국에서 페미니스트와 LGBT 활동가들에 대한 감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계획된 행사가 경찰에 의해 폐쇄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특히 이번 체포에 근거가 되었다고 하는 소위 "공공질서 소란죄"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해 사회운동 활동가를 처벌하는 전가의 보도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통제는 중국 내 주요 행사를 앞두고 더욱 강화되는데, 우리는 이번 활동가들의 체포 역시 대규모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 기간 중에 일어났으며, 무엇보다 올해가 북경 세계여성대회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번 페미니스트?LBGT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와 구금은 앞으로도 활동가들과 사회운동 단체들에 대한 더욱 심각한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 정부가 구금하고자 하는 것은 활동가 다섯 명이 아니라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는 사회운동 그 자체이며, 이 때문에 활동가들의 구금은 개인들에 대한 폭력일 뿐 아니라 사회운동 전반에 대한 탄압이고, 변화하고 살아있고자 하는 사회 구성원 모두에 대한 폭력이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통제와 감시, 탄압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바람과 실천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는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고 모든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옹호하는 한국의 사회운동단체 및 개인으로서, 체포된 다섯 명의 활동가를 포함하여 정부의 탄압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국의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들에게 깊은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한 개인의 삶이 국경을 넘는 다른 이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음을 믿는다.



중국 정부는 구금된 다섯 명의 활동가를 즉각 석방하라!

또한 페미니즘, LGBT운동을 포함한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온전한 집회결사 및 언론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라!



우리는 구금된 활동가들이 안전하게 석방되고 페미니스트, LBGT 활동가들과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이 중단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이 투쟁과 함께 할 것이다.



2015년 3월 18일

중국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석방과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한국의 친구들


생산자 : [단체(40개단체)]


공익인권변호사모임희망을만드는법, 국제민주연대,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여성위원회,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서울인권영화제, 성노동자권리모임지지, 언니네트워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인권교육센터‘들’, 장애여성공감, 전국여성노동조합, 젠더정치연구소여.세.연,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참여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공익인권법재단공감, 노동당성정치위원회, 녹색당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대구퀴어문화축제,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QUV, 레주파, 망할세상을횡단하는LGBTAIQ완전변태, 30대이상레즈비언친목모임그루터기,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연분홍치마, 성적지향성별정체성법정책연구회, 언니네트워크, 이화성소수자인권운동모임변태소녀하늘을날다, 정의당성소수자위원회,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HIV/AIDS인권연대나누리+)





[개인(150명)]


김도희김선우김수현김예지김운기김혜정김화목문이슬박근태백일자서동진심찬희이학재전상군조지혜조현철지승지윤최관용최민최수경evilarcade


리병도(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두규(건대로스쿨공익인권법학회)이수창(골든브릿지투자증권노동조합)추명화(공감)유경숙(광주북문교회)신한나(국제앰네스티)신정현(국제코뮤니스트전망)박정미(기지촌여성인권연대)박진(다산인권센터)권진(달님천사)김선혜(메릴랜드대학여성학과)최혁규(문화연대)곽이경(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영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공운수노조)이춘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해투)박은지(살림의료생활협동조합)김설해(생활교육공동체공룡)안은정(서울KYC)나영정(성적지향성별정체성법정책연구회)박지수(순천향대학교)안영신(시민모임즐거운교육상상)장병권(신나는센터)박예진(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김연호(아이공)장길완(알바노조여성주의분회비정)노미선(언니네트워크)이현재(여성문화이론연구소)김예경(여성정치네트워크)김예숙(여성주의상담연구회)이가원(유엔인권정책센터)마고(이문동마을공동체도꼬마리)신유진(이화성소수자인권모임변태소녀하늘을날다)예희진(인권교육센터오리알)명숙(인권운동사랑방)양애리아(장애여성공감)최재민(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백일자(전국금속노동조합)김소연(전국금속노동조합기륭전자분회)이선민(전국상가세입자협회)윤경(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은지(전북지역학생모임동행)박영균(진보평론)이수희(카페해방촌*빈가게)손경화(코코코코)가혜(퀴어문화축제기획단)정혜실(터네트워크)임혜숙(평등사회노동교육원)임신규(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임승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신원(학벌없는사회)강유가람(한국독립영화협회)송은정(한국여성노동자회)이가희(한국여성민우회)김혜경(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연구소)송경동(한국작가회의)서보영(한양대반성폭력반성차별모임월담)오승은(한양대학교)백윤영미(힐링드라마연구소NOW)박도영(ArtcollectiveMaqama)김우리(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문도운, 이소연, 한보연노동당김성현김준김기범(노동당,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날짜 : 2015-3-18


파일형식 : [기자회견문]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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