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추방캠페인 및 폭력피해여성 지원기금 마련 ‘희망나눔 바자회’ 개최[보도자료]


표제 : 2012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추방캠페인 및 폭력피해여성 지원기금 마련 ‘희망나눔 바자회’ 개최[보도자료]


주제 : 문화운동 ;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기술 : 지난 5월 12일 오전10시,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물빛공원에서는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가정폭력추방 캠페인>과 폭력 피해 여성 및 아동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나눔 바자회>가 진행되었다.

이 날 가정폭력추방 캠페인은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당선자의 사퇴 촉구를 위한 서명과 남편 살인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가정폭력피해자 김자영씨의 지지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적 범죄인 가정폭력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경각심을 높였다.

이번 서명 캠페인에 참가한 김기훈 자원활동가는 “우리나라는 가족 중심의 성향이 아주 강하다.”며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전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신경 쓰지 말라며 폭력을 감추고 방조한다.”고 말하며 가정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소극적인 태도에 아쉬움을 전했다. “서명을 하다가 본인도 피해자라며 우시는 분을 봤어요. 가슴이 아프더라고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민지 자원활동가는 평소 가정폭력에 관심이 있어 자원 활동을 지원했다며 “우리 사회는 조금 모순적이다. 아무리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해도 시큰둥하다가 뭔가 하나 이슈가 되면 그때서야 관심을 갖고 가해자들을 비난한다. 영화「도가니」로 문제가 대두되자 모두 책임을 질 사람들을 찾는데 급급했다. 외면하고 방조한 사람들 모두 책임이 있다.”고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여성의전화는 한국 최초로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위한 피해자보호시설 ‘쉼터’를 설립한 단체로,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동반자녀들의 상담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자립지원 등 정신적ㆍ육체적 안정과 치료를 돕고 있다. 쉼터를 거쳐 간 많은 여성들과 동반자녀들이 폭력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고, 그러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쉼터의 현실은 피해여성과 동반자녀들이 마음 놓고 생활하고, 충분한 지원을 받기 힘든 열악한 상황이다.

가정폭력추방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이번 바자회는 가정 폭력을 피해서 길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여성들과 그 동반자녀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폭력에 대처할 힘을 기르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은평구 주민 이은미씨는 “물품 구성도 좋고 질도 좋아서 필요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구입할 수 있었다.”며 “우선적으로 취지가 좋다. 나도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살아지더라. 다른 피해자분들도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며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응원했다.
이번 바자회는 기업들의 여성폭력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물품 후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바자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자원활동가들의 넘치는 열정과 여성인권에 관심 있는 개인들의 작은 규모의 후원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여성폭력피해여성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 마련 희망나눔바자’는 ‘가정폭력추방 캠페인’과 함께 매년 5월, 9월에 개최되며, 올해 9월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날짜 : 2012-5-14


파일형식 : 보도자료


유형 : 문서


컬렉션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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