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세력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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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여성의 경제세력화 교육


기술 : 여성의 경제세력화는 여성과 경제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고, 그것이 여성에게 어떤 의미에서 중요한지를 여성 스스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돈과 경제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그에 대한 적절한 책임감 갖기, 노동의 가치에 대한 자존감 향상하기 등 요구되는 교육이 많았으나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성 대상 경제교육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직업훈련, 재테크 교육 등에 그치고 있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10대가 앞으로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기로, 올바른 여성 주체로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경제교육이 절실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청소년을 위한 비즈니스 교육과 달리 ‘여성’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삶과 경제를 연관시켜 사고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2005년, 2006년 캠프는 소규모 그룹으로, 가능한 한 많은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여성에게만 주입되는 성별 고정 관념을 탈피해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여성의식을 갖고 경제적 주체가 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2005년도의 경우 1박 2일 과정으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자녀들과 그 친구들이 주 대상이었으며, 2006년도의 경우는 2박 3일 과정으로 가출 청소녀 쉼터를 대상으로 했다. 캠프에서 10대 청소녀들의 목표는 돈에 관한 이중적인 통념을 인식하고, 돈의 사용에 주체 의식을 가지며, 성별 직업 분리 현상을 인식하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를 탐색하고, 청소녀 시절부터 인생을 장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또 삶의 목표를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장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였다.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녀들과 함께 여성주의 의식을 공유하고 우리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확신도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대 청소녀뿐만 아니라 자원활동가로 참여한 20대 대학생 스텝들도 마술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2개월간 캠프를 준비하면서 20대 대학생 스텝들은 스스로 경제의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여성주의 의식화 과정을 겪었다. 이 프로그램은 10대뿐 아니라 20대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된 셈이다.

이후 의식화 교육은 한동안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4년 “나에게 힘을 주는 경제 이야기”로 다시 경제교육이 진행되었다. 연금, 세금, 대안 경제활동, 돌봄 노동 등 일곱 강좌로 구성된 본 교육은 여성들의 경제적 권리 확보를 위한 방법과 여성주의 대안 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컬렉션 : 여성의 경제세력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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