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악시도를 아시아 민중의 이름으로 반대한다![성명서]


표제 : 2001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악시도를 아시아 민중의 이름으로 반대한다![성명서]


주제 : 정책변화 ; 기타정책변화


기술 :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악시도를 아시아 민중의 이름으로 반대한다!
현재 일본정부는 극우반동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의’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들의 역사교과서에서 태평양전쟁을 아시아해방전쟁으로, 조선 강점을 정당한 합병으로 서술하려 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악은 일제가 식민지 민중에게 가한 반인륜적 범죄와 기타의 전쟁범죄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미화하려는 반역사적이고 반인권적인 행위이다.

역사란 상호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아시아 대륙으로의 ‘진출’은 아시아 민중에게는 엄연히 침략이었다. 특히 새로운 역사교과서에 삭제된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징용?징병 문제는 아시아 민중에게 더할 수 없는 치욕이었고 반인권적이었으며 강제 동원이었다. 특히 그들이 믿고 싶어하는 일본군 ‘위안부들의 자발성’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명예훼손이다.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 제국주의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고 오히려 황국사관을 통해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려는 움직임의 하나인 것이다.

이러한 반역사적인 행위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일본사회의 우경화와 더불어 이론 국가의 이익과 일본 민족의 이익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그러한 흐름에 많은 일본인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단견적인 역사의 왜곡이 결국 일본의 국익에 반하는 일이 될 것이며, 평화와 인권의 존중을 지향하는 21세기의 국제사회에서일본의 입지를 좁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을 불을 보듯 분명한 일이다.

아시아 민중들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이 가져왔던 피폐한 과거를,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 민중들이 언제나 과거 속에 살면서 일본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아시아 민중들은 평화롭고 상호 대등한, 그리고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과거 침략사에 대한 일본의 진실한 반성과 후세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전제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뿐이다.?

아시아 민중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고, 나아가 침략행위를 미화시키려는 일본정보의 기도를 우리는 제2의 아시아 침략행위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동적인 이론 정부의 역사왜곡시도가 즉시 중단되지 않을 경우, 그들이 역사교과서에 그토록 숨기고자 노력하는 아시아 민중들의 광범함 저항이 살아있는 역사 속에서 재현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일본 정부에 대한 우리의 요구

1. 일본정부는 침략사실 왜곡하는 역사교과서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2. 일본정부는 침략사실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3. 일본정부는 침략전쟁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라.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날짜 : 2001-3-21


파일형식 : [성명서]


유형 : 문서


컬렉션 : 성명서/의견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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