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요구가 떼쓰는 것이라니? [화요논평]


표제 : 2015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요구가 떼쓰는 것이라니? [화요논평]


주제 : 정책변화 ; 기타정책변화


기술 : 지난 9월 21일,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145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제20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공동행동'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농락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8월 20일 신경림 의원이 주최한 <여성정치참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여, 여성 정치인 증가를 위한 여성계의 제도적 개선안 요구를 ‘떼쓰는 것’으로 폄하하고 여성의 저조한 정치참여율을 여성 개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무성 대표는 2012년 새누리당 선대본부회의에서 여성에게 뛰어난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며 섬세함과 감성을 갖춘 여성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그런데 이제와 여성을 ‘정신 못 차리는’ 철없는 사람으로, 억지를 쓰는 ‘떼쟁이’로 노력도 안하면서 특혜나 받기를 바라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발언은 김무성 대표가 여성을 특혜나 선심을 써야하는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몰성적이고 성차별적인 시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19일에 발표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결정에 대해서 비례대표 의석을 줄여서라도 지역구의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정치참여의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금이라도 집권당의 대표로서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인 비례대표 확대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201500922
* 기자회견문 전문보기 http://goo.gl/7St55O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날짜 : 2015-9-22


파일형식 : 화요논평


유형 : 문서


컬렉션 : 화요논평


태그 : ,


연관자료 : 이 자료에는 연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