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일상의 문화를 바꾸다

 

1988 영화 <굴레를 벗고서>

1988 영화 제작

<굴레를 벗고서>

 
1989년 가정폭력 관련 영화 제작 - 굴레를 벗고서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사회에 고발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성폭력 추방을 위한 영화제작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화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이현승(당시 30세)씨가 감독을 맡았고 스탭들은 인건비도 받지 않고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면서 갖은 노력 끝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후에도 한국여성의전화는 애니메이션 ‘도하의 꿈’, 다큐멘터리 ‘여자와 돈에 관한 이야기’, ‘앞치마’, ‘쉼터를 만나다’ 등을 제작하여 여성인권문제를 대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1회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넋은 살아 연꽃으로 피거라'

1991 제1회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넋은 살아 연꽃으로 피거라'

 

1991년 세계성폭력추방주간 소개 및 행사주관

1991년 미국의 Women's Global Leadership Institute에서 23개국 여성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에서 결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해 세계 23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16일간의 ‘제1회 세계성폭력추방주간’을 주관하여 성폭력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 이 기간 중 세계여성들과 함께 여성의 인권과 성폭력 문제를 UN의 중심적 관심사로 포함하는 것을 촉구하는 100,000명 서명을 받아 Women's Global Leadership Institute를 통해 UN에 전달하였다. 이후 이 기간은 세계적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제1회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2006 제1회 여성인권영화제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2006년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며, 여성폭력에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절박함으로, 여성인권운동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006년 영화제를 시작했다.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주옥같은 여성인권영화들,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현재는 여성인권 이슈를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여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여성폭력예방 공익광고 제작 
국내 여성단체로는 처음으로 가정폭력 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였다. 가정폭력은 범죄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당신이 침묵하면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 아래 대중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 광고였다. 지하철, 케이블, 관공서,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하였으며, 이후에도 매년 여성폭력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 네트워크

2012 가정폭력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킹 모델 만들기

 

2012년 동네방네 프로젝트

가정폭력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킹 모델 만들기

1990년대 후반 여성폭력 관련 법제화와 상담소 제도화 이후 지역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법과 제도의 변화만이 아닌 인식과 문화의 변화를 위해 지역여성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지역여성운동은 정책모니터링과 예산모니터링에 집중되었던 것에서 지역여성리더 발굴과 지역운동축제, 문화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2012년에는 마을 주민, 지구대, 교회, 구청, NGO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민 누구나 주변의 폭력을 쉽게 알아채고, 또 피해 여성은 어디에나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서울시의 ‘여성안전마을’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그일은전혀사소하지않습니다

2015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캠페인

 
2015년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캠페인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는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인식개선연중 캠페인을 펼쳤다. 본회는 그간 수많은 폭력 피해자 및 생존자들을 상담하며 폭력 상황은 처음에는 지나칠 수 있을 법한 비/언어적인 표현 등에서 시작됨을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이 사소하게 다뤄지지 않는 문화를 확산하여 피해자와 방관자의 ‘의심’을 지지함으로서 피해자들이 폭력을 초반에 인지 및 대처하고 이후의 사태까지 예방할 힘을 낼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거리캠페인, 사소한 전당포, 버스광고와 지하철광고, 먼지차별 캠페인,페스티벌 킥 등 다양한 통로로 시민들을 만나 ‘당신이 겪은 폭력과 차별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