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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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쉼터 전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part 6.


주제 : 인권지원활동 ; 쉼터, 미디어운동 ; 컨텐츠생산, 여성인권영화제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기술 : part 6. 그녀들, 다시 쉼터에 모이다.

베틀모임은 쉼터를 거쳐 간 가정폭력 생존자들의 모임입니다.
쉼터에 있을 때에는 그 자체가 든든한 울타리이지만, 쉼터를 나와서는 홀로 버려진 것 같은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가정폭력 당시의 공포가 순간순간 나를 잠식할 때면 한없이 무기력해지며 ‘삶을 놓아버릴까?’ 하는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불안정한 마음을 털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 곳이 바로 ‘베틀모임’입니다. 모임에 참석할 때면 어머니 자궁속의 태아가 된 듯한 안도감과 함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추스를 수 있는 용기를 얻어가곤 합니다. -지민


이름도 생소한 베틀모임은 이곳 쉼터에서 생활하고 치유 받았던 선배들과의 모임입니다. 같이 영화도 보고 공감하고 대화하면서 쉼터에서 나가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희망을 갖게 됩니다. 베틀모임을 통해 가정폭력이 감추고 숨기고 부끄러워해야 할 문제가 아니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당당하게 그 고리를 끊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열심히 살고 있는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해리


사회생활에 찌들어갈 즈음,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는 베틀모임은 늘 기분 좋은 치유입니다. 직장 때문에 피곤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갑니다. -서진


인내하는 것만이 최선이라 믿었던 나에게, 당당히 맞설 용기를 주었던 쉼터는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상담과 치유, 아낌없는 지지를 받던 시간을 보내고 퇴소 즈음이 되자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홀로 서야 한다는 무거움에 힘들어할 때 베틀모임은 저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주었습니다. 기댈 곳 없는 이 차가운 세상에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 마치 어머니 품과 같은 포근함을 얻을 수 있는 나의 고향. 내게는 이 세상 어느 곳보다 가장 따뜻한 곳이 베틀모임입니다. -지희




생산자 : 한국여성의전화


발행처/출판사 : 여성인권영화제


날짜 : 2014.9.25 - 2014.9.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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